찬바람과 손잡고 오는 김장철이 다가왔다.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주북리에 위치해 있는 한울장애인공동체 앞마당에서는 오는 2014.11.05 에서 2014.11.07 까지 3일간 김장축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용인시 15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힘을 합하여 25명의 장애인들과 용인시 홀몸노인들의 겨울나기를 준비하기 위함이다.

▲ 2013년에 진행된 한울장애인공동체의 김장축제

김장축제를 위한 배추는 용인시 경남여객한결봉사회의 도움으로 한울장애인공동체 거주인이 직접 경작한 1,000여 포기를 사용하며, 기타 김장에 사용될 속재료는 에그리퓨리나를 비롯한 여러봉사단체에서 훈원을 받기로 하였다.

한울장애인공동체 몫만 김장을 담그면 500여포기면 충분할 텐데 안성준 원장의 배려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지역내의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을 담그는 수고로움을 아끼지 않고 있다.

우연한 기회에 2006년부터 시작된 김장축제가 올해로 아홉번째를 맞이하게 되었다.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순간 장애인은 없다.” 라는 운영철학으로 ‘함께살아가는 법’을 알리고 있는 안성준원장을 따라 자원봉사를 시작하게된 봉사자는 “뜻깊은 일에 동참하게 되어 감사하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누며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한다.

▲ 2013년에 진행된 한울장애인공동체의 김장축제. 깨끗히 씻긴 배추가 인상적이다.

한편 한울장애인공동체에서는 한울일일찻집 “2014 따뜻한 이야기”를 용인시 남동 스모기 카페에서 오는 11월 20일(목) 11:00~20:00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한울 일일찻집 "2014 따뜻한 이야기"행사의 수익금으로는 한울가족의 교육재활사업실 기금을 마련하기 위하여 진행하며 교육재활사업실은 한울장애인공동체의 장애인들에게 성교육, 소방교육, 인권침해예방교육 등의 시청각실로 활용하며, 한울장애인공동체를 방문하여 자원봉사하는 자원봉사자들에게는 장애인식개선교육을 하여 함께 살아가는 지역복지를 실천할 수 있는 도구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재완 기자 25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