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뉴스=이동준기자] 수원시 권선구 곡선동에서는 지난 24일 권선구 곡선동 화홍중학교에서 곡선동 기관·단체협의회가 주최하고, 한국생활국악연합회가 주관하는 제7회 온수골 대보름 축제가 열렸다. 이날 축제에는 지역 주민 30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행사 현장에는 소원지쓰기, 윷놀이, 널뛰기, 제기차기, 투호놀이, 연날리기, 팽이치기 등 체험마당과 사물놀이, 국악공연 고전 춤누리 등의 다양한 공연이 진행되어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소통과 화합의 시간이 가지게 되었다.

주민들은 소원지에 소망을 담아 달집에 묶어 두었다가 밤이 깊어지면서 달집 앞에서 고사를 지내고 10m가 넘는 높이의 달집을 태웠다. 타오르는 달집을 중심으로 모두가 하나 되어 액운을 떨치고 올한해 소원을 기원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이날 행사를 주관한 사)한국생활국악인연합회 박승화 이사장은 “올겨울 추운날씨가 지속되어 행사에 참여하는 주민들의 발걸음이 무거울 것을 염려했으나 따뜻해진 날씨로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고, 축제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게 도와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주민들의 화합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올해로 7번째 개최된 온수골 대보름축제는 남녀노소 많은 지역의 주민들이 참석해 민속놀이를 체험하고 공연을 보고 즐기며 소원을 적어 달집에 태우며 비는 곡선동의 전통행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