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0대 총선을 맞아 유권자들의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선관위 홍보대사인 인기그룹 AOA의 멤버 설현이 출현한 CF 3편에 총 6억4648만8260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사회단체인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가 18일 선관위에 정보공개를 청구해 받은 20대 총선 광고홍보 동영상의 건별 제작사 및 제작비용에 자료에 따르면 설현이 출현한 ‘아름다운 선택’ 시리즈 △화장품 편 △휴대폰 편 △엄마의 생신 편을 제작하는데 이 같은 비용이 사용됐다.

또한 선정성 논란으로 인해 제작 후 곧바로 삭제된 '알아들으면 최소 음란마귀' 영상을 만드는데 총 200만원의 비용이 들었다.

배우 조보아가 출현한 '아름다운 조보아의 설렘, 약속, 희망, 표현' 등 총 4편에는 편당 각 900만원이 사용됐으며 '그여자 그남자의 목소리'는 3600만원, '안재억이 곤란할 때'는 200만원이 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