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모현면 기관·단체장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1,004원의 1계좌 이상을 자유롭게 기부하는 ‘개미천사(1004) 기부운동’의 홍보대사로 나선다.

모현면 새마을부녀회, 주민자치위원회, 모현면 주민들로 구성된 봉사단체인 ‘모현의 좋은 사람들’, 모현 농협, 모현 자율방범대, 모현 사랑의적십자 봉사회, 모현면 체육회 등 관내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장 15명은 지난 1일 모현면사무소 소회의실에 모여 ‘모현 개미천사 기부운동 동참회의’를 갖고 기부운동이 확산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관단체 회의 등 각종 모임에서 기부운동의 취지와 방법을 알리는 등 홍보에 적극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

모현면은 지난 2월부터 면사무소 중앙현관에 개미천사 접수창구를 운영, 4월 현재 60명이 183구좌를 모았다. 지난 1일에는 ‘경안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포곡~모현 매산리)’ 추진을 위해 모현면 초부리에서 교량건설 공사 중인 10명의 현장관계자들이 ‘개미천사 기부운동’의 취지를 듣고 기꺼이 10구좌를 기부하기도 했다. 또, 80세의 고령인 장세환(일산리 거주) 어르신은 증명서 발급을 위해 면사무소에 들렀다가 개미천사 접수창구를 보고 기부에 동참하는 등 주민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회의가 끝나고 참석자들은 면청사 로비에 마련된 ‘태교도시 용인’ 홍보코너를 둘러보고 우광식 모현면장으로부터 용인시의 ‘태교도시 용인’ 브랜드화 정책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우광식 모현면장은 “나눔의 기쁨을 누리며 태교도시의 중심역할을 하는 모현면이 되도록 모두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