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엔터테인먼트 등 증시 유망 종목들이 큰 타격을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 가운데 기관이 9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감에 따라 낙폭을 더 키웠다는 분석이다. 또 반등 호재가 마땅치 않다는 점에서 반등 역시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게임주 역시 코스닥 약세에 맥을 못 췄다. 이에 따라 지난주 반등 분위기가 형성됐던 업체들까지 하락세를 거듭하게 됐다.

3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8.20포인트(1.35%) 하락한 600.73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장중 600선이 깨지지기도 했으나 600선 턱걸이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게임주는 6개 업체 주가가 상승했고 23개 업체 주가가 하락했다.

액토즈소프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75%(650원) 상승한 2만 4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는 코스닥 하락세와는 정반대로 급등세를 보였다. 이는 e스포츠 플랫폼 및  판권(IP) 활용 사업 등 다각화 전략을 비롯해 중국 시장에 선보인 모바일게임 '드래곤 네스트 모바일' 흥행세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엠게임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5.82%(330원) 하락한 53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최근 등락을 거듭하며 상승 계단을 그리는 듯 했으나 이날 비교적 큰 낙폭을 기록, 약 보름만에 5300원대로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3.90포인트(1.14%) 떨어진 2078.75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과는 달리 전거래일 큰 폭으로 올라 2100선을 지키는 듯 했으나 이날 다시 약세로 돌아서며 20여일 만에 2070선까지 밀려났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04%(8000원) 상승한 27만 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최근 온라인게임 '블레이드&소울' 판권(IP)을 활용한 가상현실(VR) 게임 개발 소식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NHN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22%(1300원) 하락한 5만 7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등락을 거듭하며 보합세를 유지해왔으나 이날 다소 낙폭이 크게 나타나 전주대비 1600원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