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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하루] 아이들을 위한 답은 있습니다
25뉴스 이동준기자  |  ceo@25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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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07  06: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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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뉴스=이동준기자] 아이들을 위한 답은 있습니다

나바호 인디언 보호구역의 한 학교에
오랫동안 아이들을 가르치던 선생님이 그만두시고
젊은 여교사가 새로 부임하였습니다.
그녀는 원래 가르치던 대로 수업 시간마다
매일 학생을 지명하여 산수 문제를
풀게 했습니다.

그런데 어떤 학생도 칠판 앞에 나오면
우두커니 서 있을 뿐 누구 한 명
문제를 푸는 아이가 없었습니다.

아이들이 아직 낯선 교사에게 긴장하나 싶어
최대한 상냥하게 문제를 풀 것을 권했지만
아이들은 그저 우물쭈물할 뿐이었습니다.

심지어 혼자 공책에 문제를 풀 때는
척척 잘 맞추는 아이들조차 칠판 앞에 나와
문제를 풀게 하면 가만히 있었습니다.
이 상황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물었습니다.

"왜 선생님이 시키는데 하지 않는 거니?
모르면 모른다고 말을 해야 선생님이
가르쳐 줄 거 아니니?"

모든 아이들이 고개를 숙이며 조용히 있을 때
한 아이가 손을 들고 용기 내어서
선생님께 말했습니다.

"제가 모두 앞에서 이 문제를 풀어버리면,
이 문제를 모르는 다른 친구가
실망할 것 같아서요."

인디언 학생들은 어릴 때부터
서로의 개성과 인격을 존중해야 하며
서로의 상처를 살필 수 있도록
배워온 것이었습니다.

친구 중 산수 문제를 잘 풀지 못하는
아이도 있다는 것을 안 아이들은 그래서 선뜻
문제를 풀지 못했던 것입니다.

어린 마음에도 교실 안에서 잘하는 아이,
못하는 아이를 가려낸다는 것이
얼마나 무의미한 경쟁이며 이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줄 것을 아이들은
서로 두려워했던 것입니다.

머릿속에 쌓는 지식만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마음속에 쌓는 지식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모르기까지 합니다.

아이들이 성공된 삶을 살기 위해서는
과거에도 그랬듯이 지금의 아이들에게도
우열 경쟁을 강요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우열 경쟁 속에서 가장 많이 겪을 수 있는
패배의 아픔과 열등감을 먼저 알게 하는 것이 나은지
아니면 우정과 화합, 배려를 먼저 가르치고,
자연스럽게 선의의 경쟁으로 이끄는 것이 나은지,
판단은 어른들의 몫입니다.

세상에 어느 것도 정답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려운 문제이기도 합니다.
좋은 것과 나쁜 것을 택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좋은 것이냐 아니면 최선을 택하느냐의 문제입니다.
그리고 분명 그 안에 아이들을 위한
답은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생각하는 것을 가르쳐야지,
생각한 것을 가르쳐서는 안 된다.
- 굴리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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