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스런 회의 소집에도 불구하고 자리해 주신 통합방위협의회 여러분들께 감사 말씀 드린다.

북한이 갑작스럽게 수소폭탄 실험을 했다. 한반도 안보가 위협을 받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하나로 뭉쳐야 한다. 그래서 이 위기 상황을 잘 극복해 내야한다. 그런 의미에서 긴급 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했다.

북한의 4차 핵실험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를 무시한 것이며, UN 안보리 협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다. 이는 한반도와 동북아에 대한 중대한 도발이다. 북한의 핵보유 선언은 국제사회가 용인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 정부가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으로 믿고 있다. 특히 북한의 핵 능력 증가를 막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움직여야 할 것이다.

경기도는 북한과 인접한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응해 나갈 것이다. 우리 국민 안전과 생명이 최우선이다. 한 치의 소홀함도 있어서는 안 된다.

경기도는 민⋅관⋅군이 적극 협력하여 도민 불안을 최소화해야 한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주요시설을 점검하고, 정부와 협력해서 철저하게 방위태세를 구축해야 할 것이다. 지금은 모두 힘을 합쳐서 북한의 움직임에 대응해야 할 시점이다.

이번 사태를 통해 북한은 역시 예측 불가능한 존재라는 것이 확인됐다. 정부와 군은 경계태세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정치권도 하나로 힘을 합해야 할 때이다. 도민과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 우리 모두 한 마음으로 철통같은 준비태세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정부와 군, 경기도가 최선을 다해 대응하고 준비할 것이니 우리 국민들께서는 일상생활을 유지하시면서 앞으로 상황 전개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주시길 당부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