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구 성복동 작은 동산위에 위치한 해오름의 집은 30여명의 장애아동들이 거주하고 있다.

마치 깊은 산속 아름다운 카페 혹은 갤러리를 연상케 하고 앞마당 테라스 벤치에서 가볍게 커피 한잔을 하고 싶은 그러한 곳으로 우리가 기존의 알고 있던 복지시설의 약간은 어두운 이미지와는 상반되는 곳이다

이곳에 수지구청 사회복지과 직원 30여 명은 지난 5월 13일 일과를 마친 후 각각 손에 호미와 삽을 들고 꽃밭 가꾸기 자원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사회복지과 직원들은 처인구 남사면 화훼농가 아름농원(대표 오세인)에서 카네이션과 300개를 후원받아, 해오름의 집 텃밭에 하트 모양의 예쁜 꽃밭을 만들고 함께 사진도 찍으며 정겨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김성례 해오름의 집 원장은 공무원과 시설직원 그리고 장애아동이 어우러져 짧은 저녁시간이지만 함께 꽃밭을 만들고, 정감 있는 대화와 소통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그 순간 모두가 하나가 되는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 준 것에 대하여 고마움을 전하였다